서울의 독립서점 탐방기: 감성 공간 7곳
1. 감성 서점의 시작, 망원동 ‘책방 연희’서울 망원동 골목 어귀에 숨어 있는 ‘책방 연희’는 독립서점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 서점은 대형서점과는 달리, 큐레이션된 책과 잔잔한 분위기로 독자에게 진짜 독서를 선사한다. 내부는 아담하지만, 책장 하나하나에 사장님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베스트셀러 위주의 진열이 아닌, 사회적 이슈, 젠더, 에세이, 그리고 인문학까지 소신 있게 구성되어 있다.이곳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소통이 이뤄지는 독립적인 문화공간이다. 책방 연희는 정기적으로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등 행사를 열어 지역 커뮤니티의 문학적 심장 역할을 한다. 망원동이라는 동네 자체가 감성적인 카페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이라, 주말 산책 코스로도 완벽하다.2. 기록과 전시가 공..